그러면 그것을 통역이 한국어로 전달합니다. 강의는 기본, 중급, 상급의 3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기본코스는 근무를 마친 직장인들로 북적대는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는 스시집에서 실시합니다. 중급코스는 소중한 기념일이나 축하모임 때 이용하는 조금 특별한 스시집에서 실시합니다. 그리고 상급코스는 원가를 신경 쓰지 않고 국산 천연재료만을 사용하여 만드는 정성과 고집이 있는 고급 스시집에서 실시합니다.
카운터석은 스시 요리사와 이야기를 나누며 스시를 즐기는 특별한 자리입니다. 물론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숙련된 칼솜씨와 하나하나 초밥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좌석이 7~8석으로 한정되어 있으므로 강의 참가자수는 최대 7명, 최소 2명으로 합니다.
요리사가 칼을 사용하고 있을 때나 스시를 만들고 있을 때, 말을 거는 것은 되도록 자제해 주세요. 특별히 복장에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 슬리퍼 같은 신발은 안됩니다. 또, 사진을 찍을 경우, 주인에게 먼저 물어보고 나서 찍도록 하고, 다른 손님이 찍히지 않도록 배려해 주세요. 그리고 에도마에스시는 향도 맛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라고 생각하니 강의 중에는 절대 금연입니다. 또 향수 등, 과도한 냄새도 다른 손님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 됩니다. 다른 손님에 대한 배려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먼저 강의료를 지불한 후, 호텔에서 약 30분 정도 걸리는 숨은 에도마에스시의 명품 맛집으로 통역이 안내합니다. 가게 안에 들어가 카운터석에 앉으면 원하시는 음료를 주문해 주세요. 요리사가 엄선한 스시와 잘 어울리는 일본술(사케)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주문할 때 가장 난감한 것은 스시의 가격을 알 수 있는 메뉴판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재료를 구입하는 상황에 따라 같은 재료라도 그때그때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파도가 높아 조업을 못 해 재료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날은 요리사가 재료를 엄선해 만든 스시와 마키모노(김말이 초밥)가 제공됩니다. 이 주문방법을 오마카세(요리사 추천요리)라고 합니다. 메뉴는 12개 언어(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중국어의 간체자 및 번체자, 한국어, 태국어, 일본어)로 준비되어 있으니 원하시는 언어를 지정해 주세요.
손님 한분 한분의 식사 진행상태를 파악하면서 정성껏 하나 하나 만듭니다. 숙련된 기술로 만든 스시를 손님 앞에 내놓을 때 스시의 재료나 전통에 관한 설명을 해줍니다. 그 순간이 질문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하지만, 이야기에 열중한 나머지 스시를 먹지 않고 방치해 두면 요리사에게 실례가 됩니다. 왜냐하면 절묘한 온도관리로 최고의 맛을 추구해서 만든 스시의 맛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재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사람의 체온과 같은 온도일 때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가능하면 10초 이내에 드시기 바랍니다.
모든 스시와 마키모노(김말이 초밥)가 다 제공되고 나면, 아쉽지만 오늘 강의는 이것으로 끝납니다. 에도마에스시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는지요. 혹시 꼭 드셔보고 싶은 초밥재료가 있으면 추가주문을 받고 있으니 말씀해 주세요. 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스시 1점의 가격은 500엔~2000엔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음료와 추가주문을 계산한 후, 스시집에서 그대로 해산하오니, 조심해서 호텔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통역은 가까운 역까지 동행해 드립니다. 다음날에도 계속해서 여행일정이 있으신 분께는 추억이 가득 담긴 멋진 여행이 되실 것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모든 대금결제는 현금만 가능합니다. 신용카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강의료에는 교통비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동 시 각자 부담해 주십시오.
**강의를 실시하는 스시집에서는 온라인 예약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지 않아서 바로 예약상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예약상황을 전화로 확인한 후, 통역과 스케줄을 조정한 다음, 예약확인서를 송신해 드립니다. 일정에 여유를 가지고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