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다랑어는 인도양과 태평양의 온대 및 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는 회유성 어종입니다. 일본 근해에서는 주로 규슈, 시코쿠, 오키나와 등 남부 지역에 서식합니다. 큰 무리를 이루지 않기 때문에 한 번에 대량으로 어획되는 경우가 드물며,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종은 아닙니다.
점다랑어는 고등어과에 속하며, 몸에 고등어류 특유의 물결무늬가 있어 일본에서는 한자로 ‘縞鰹(시마가쓰오, shimagatsuo)’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가다랑어와 비슷하지만, 배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 사이에 여러 개의 검은 점이 있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성체의 전장은 40~50cm 정도이며, 큰 개체는 약 1m에 달하고 체중이 10kg에 이르기도 합니다. 미크로네시아와 하와이 제도에서는 중요한 식용 어종으로 여겨집니다. 학명은 Euthynnus affinis (Cantor, 1849)입니다.
점다랑어는 붉은 살을 가진 생선으로, 피부가 얇고 가시도 비교적 부드럽습니다. 가다랑어만큼 크지는 않지만 혈합육(血合肉)이 상당히 발달해 있으며, 살의 색은 가다랑어보다 약간 더 어두운 편입니다.
살의 질감은 히라소다보다 붉은 기가 덜하고 다소 부드러우며, 기름진 맛이 있습니다. 맛은 줄삼치보다 담백한 편입니다.
또한 지방이 풍부한 점다랑어는 몸 전체에서 참치의 토로를 연상시키는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뛰어난 맛 덕분에 참치의 대체 어종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리할 때 살이 많이 줄어들지 않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또한 뼈와 내장으로 우려낸 국물은 감칠맛이 진해 점다랑어 특유의 풍미를 잘 살려 줍니다. ‘모사 가다랑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일부 스시 전문점에서는 이미 스시 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개정일: 2026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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