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뱀장어, 파이크뱀장어 등의 유생은 ‘레프토세팔루스(Leptocephalus)’라고 불리며, 길고 가늘며 납작한 잎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몸은 투명하여 근육과 척삭이 보입니다. 고치현에서는 주로 뱀장어의 유생을 “노레소레”라고 부릅니다. 간사이 지방에서는 “베라타”라고도 하며, 아와지섬에서는 “하나타레”라고 부릅니다.
2월부터 5월 사이에 시장에 출하되지만, 어획량이 적고 신선도가 금방 떨어지기 때문에 종종 고가에 판매됩니다. 노레소레는 이른 봄의 별미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계절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목을 타고 넘어갈 때 느껴지는 매끄럽고 미끈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며, 다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식감을 선사합니다. 그 식감을 익숙한 것에 비유하자면, 산나물인 ‘준사이(물순채)’와 비슷합니다.
생으로 먹을 때는 생강 간장, 와사비 간장 또는 폰즈와 잘 어울립니다. 초밥으로는 대파와 생강을 곁들인 군칸마키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모습은 시라우오(일본산 얼음물고기)와 비슷하지만, 식감은 더 부드러워 고품질의 토코로텐(해조류 젤리)을 연상시킵니다. 도쿄의 스시 전문점에서는 때때로 안주로 제공되기도 하지만, 니기리 스시로 제공하는 곳은 극히 드뭅니다.
고치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초봄의 제철 별미인 노레소레를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스시 전문점에 따라서는 예약 시 노레소레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수정일: 2026년 9월 16일)
고치 도쿠시마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