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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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게 스시의 사진
왕게 (Tarabagani)

왕게 (Tarabagani)

왕게는 날것으로 먹는 것보다 삶아서 먹을 때 단맛과 감칠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거대한 다리 살만 사용해 만든 니기리는 샤리와의 균형 면에서 이상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압도적인 크기와 만족스러운 식감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식사 경험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왕게는 에도마에 스타일 초밥의 일반적인 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도쿄에서 이를 니기리로 제공하는 초밥집은 극히 드뭅니다. 초밥 장인이라면 당연히 살아있는 왕게를 구입해 직접 삶아, 아직 따뜻할 때 내놓고 싶어 할 것입니다. 하지만 게 자체가 워낙 거대하여 크기에 따라 한 마리당 10만 엔이 넘는 가격에 달하기도 합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스시 전문점의 경우, 그 엄청난 크기를 고려하면 하루에 게 한 마리를 모두 소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가격을 감안하면, 게 비용만으로도 니기리 한 조각의 가격이 코스 요리 한 끼 가격에 육박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는 냉동 생왕게가 판매되고 있지만, 굳이 이를 선택해야 할 이유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스시 장인들은 다루기 쉽고 스시 밥과 더 잘 어울리는 다른 재료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왕게 니기리는 주로 회전초밥집이나 게 전문점에서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냉동 제품을 자주 사용합니다. 하지만 해동한 게는 때때로 물기가 많아 맛이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결국 왕게를 샤리와 억지로 어우러지게 만들기보다는, 그 단맛과 감칠맛, 그리고 무엇보다도 압도적인 풍미를 온전히 즐기려면 단순히 삶거나 쪄서 다리 살을 있는 그대로 음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수정일: 2026년 9월 5일)

주산지

홋카이도

제철

늦가을~겨울